이건준 대표 체제 BGF리테일, 2년 연속 실적 수직 상승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두 자릿 수 증가율…주류매대 중심 차별화, PB 성장, 점포 증가 등 성과


BGF리테일 실적이 이건준 대표 체제에서 수직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주요 경영지표에서 모두 두 자릿 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2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BGF리테일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7조6158억 원의 매출과 259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2.3%, 30.0% 상승한 수치다. 

2021년 매출(6조7816억 원)이 전년보다 9.7% 증가했고, 영업이익(1994억 원)과 당기순이익(1476억 원)도 22.9%와 20.3% 늘었다.

이건준 대표는 전략통으로 꼽힌다. 삼성화재 출신인 그는 1993년 보광훼미리마트 시절 입사해 기획실장, 전략기획실장, 부사장을 거쳐 2020년 3월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이 대표는 일본에 로열티를 지급하던 훼미리마트를 BGF리테일의 브랜드 CU로 변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이사에 선임된 뒤에는 주류 매대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 상품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BGF리테일 실적은 CU의 꾸준한 점포 증가와 가공식품, 식품이 주도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의 점포  2020년 1만4923개, 2021년 1만5855개, 지난해 1만6787개로 늘었다. 가맹점주의 권익 개선에 초점을 맞춘 상생지원 정책이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편의점 상품 판매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문은 주류가 포함된 가공식품이다. 지난해 이 부문의 매출 비중은 2021년 42.5%에서 지난해 42.8%로 0.3%p 늘었다. CU의 자체브랜드(PB)인 곰표 밀맥주는 지난해 누적 판매량 3400만 개를 기록하며 주류 매대를 이끌었다.

식품은 가정간편식이 포함된 부문으로 지난해 판매 비중은 전년(12.4%)보다 0.4%p 증가한 12.8% 차지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비식품(의약품, 잡화) 판매 비중도 5.6%에서 6.6%로 늘었다.

BGF리테일은 해외로도 손을 뻗고 있다. CU가 지난 9일 몽골에서 300번 째 점포를 개점했다.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점포 500호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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