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직원 1인 평균 보수가 1억3900만 원으로 카드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근속연수는 신한카드가 17년7개월을 기록하며 최장기간을 기록했다.
남성 직원에겐 삼성카드가, 여성 직원에겐 신한카드가 연봉과 근무여건 측면에서 유리했다. 각각 평균 연봉과 근속연수가 가장 높은 이유에서다.
31일 데이터뉴스가 전업카드사 5곳의 직원 연봉과 근속연수를 분석한 결과, 직원 연봉은 삼성카드가, 근속연수는 신한카드가 높았다.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는 사업보고서 공시 전이라 집계 대상에서 제외했다.
삼성카드의 직원 1인 평균 보수는 2021년 1억3700만 원에서 지난해 1억3900만 원으로 1.5% 늘었다. 이 회사는 2021년에도, 작년에도 평균 보수 1위를 기록했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1억2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에는 각각 1억1800만 원, 1억1600만 원이다. 하나카드는 전년(1억100만 원) 동기 대비 2.7% 상승한 1억1300만 원이다.
우리카드만 유일하게 1억 원을 못 넘었다. 19.7%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지만 1억 원을 넘진 못했다. 7600만 원에서 9100만 원으로 증가했다.
근속연수 톱은 신한카드다. 2021년과 지난해 각각 17년8개월, 17년7개월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4.0% 상승한 15년5개월이다.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나 신한카드 근속연수엔 다다르지 못했다.
KB국민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는 각각 3.1%, 1.7%, 18.8% 상승한 14년2개월, 12년3개월, 7년6개월이다.
남성직원의 근속연수와 1인 평균 보수 가운데 삼성카드가 업계서 가장 높았다. 각각 17년4개월, 1억5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여성직원은 신한카드가 17년10개월, 1억12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