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본인 인증이 가능해진 '얼굴인식리더 2.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사진=에스원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기존 리더기의 인식 속도와 정확도를 개선, 더 빠르고 정확하게 본인 인증이 가능해진 '얼굴인식리더 2.0'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에스원 얼굴인식리더 2.0은 AI 알고리즘 개선을 통해 인식 속도와 정확도를 높였다. 인식된 얼굴이 출입이 가능한 인원인지 인증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제품(1초)의 절반 수준인 0.6초로 줄였다. 리더기에 내장된 카메라의 얼굴인식 가능거리를 1미터에서 1.3미터로 늘려 얼굴을 멀리서 인식하고 판독하는 리딩타임을 사전에 확보, 리더기가 반응하는 시간을 줄였다.
또 기존 리더기에 비해 얼굴인식리더기 1대당 출입관리를 할 수 있는 인원이 16배 늘었다.
2018년에 출시된 1.0 제품은 CPU, RAM 등의 기기 사양과 초창기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AI 알고리즘의 한계로 출입관리 가능 인원이 3000명에 그쳤다. 얼굴인식리더 2.0은 CPU, 기기 사양을 업그레이드 하고 딥러닝 기술을 개선, AI 알고리즘을 고도화함으로써 출입관리 가능 인원을 5만 명까지 확대했다.
기존의 리더기는 실외에 설치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어두운 곳에서는 얼굴인식이 어렵거나 먼지나 물이 기기에 스며들면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얼굴인식리더 2.0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기 성능을 개선했다. 기존 리더기에는 적외선 카메라만 내장돼 있었지만, 얼굴인식리더 2.0은 일반 카메라까지 내장돼 실외의 어두운 장소에서도 얼굴인식이 가능하다.
에스원 관계자는 "마스크 의무화가 점진적으로 해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얼굴인식리더와 같은 언택트 솔루션 도입에 대한 니즈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은 물론 편의까지 제공할 수 있는 관련 솔루션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