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벤타브이알(대표 전우열)은 걸그룹 오마이걸과 가수 이채연의 VR 콘서트 ‘걸스 인 원더랜드(Girls In Wonderland)’ 시사회를 한국영상자료원 KOFA 2관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VR 콘서트 시사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년 실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한 VR 콘서트 영상을 통해 벤타브이알의 특허 기술인 3D VR 근접 촬영 기술의 우수성과 벤타브이알 VR영상 콘텐츠만의 차별성을 알리기 위해 운영된다.
벤타브이알은 지난해 12월 첫 번째 VR 콘서트로 드림캐쳐의 ‘더 컬스 오브 더 스파이더(The Curse of the Spider)’를 제작해 VR 헤드셋을 보유하지 않은 팬들을 대상으로 극장에서 VR 시사회를 열어, 700여 명의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엔 메타 퀘스트 앱 랩(Meta Quest App lab)에 8K 3D VR 콘텐츠 앱 벤타엑스(VENTA X)를 출시하며 SBS M의 음악 프로그램 더 쇼(THE SHOW)의 VR 영상 무대를 독점 공개 중이다.
이번 시사회 주제는 걸스 인 원더랜드로 오마이걸과 이채연이 신비로운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팬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스토리이며, 시사회에서는 벤타브이알의 특허 기술인 CMS(동시송출시스템)를 활용해 동시 시청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메인 연출을 맡은 주승호 벤타브이알 PD는 “걸스 인 원더랜드는 폐허가 된 놀이공원에 빛과 온기를 불어넣어 신비로운 놀이공원으로 바꾸는 오마이걸과 이곳에 우연히 놀러 온 이채연의 행복한 순간들이 담긴 VR 콘서트”이며, ”아티스트와 언제 어디서든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팬들을 위한 공간으로, VR만 있다면 언제든 와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았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기술 소개를 맡은 김만재 벤타브이알 이사는 “VR을 처음 보는 팬들도 몰입감 있는 경험이 가능하게끔 당사의 특허 기술인 ‘3D VR 근접 촬영기법’을 활용하여 눈앞에서 아티스트와 아이컨택하는 것처럼 현장감이 느껴지는 공연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당사가 보유한 특허 기술 중 하나인 멀미 저감 기술을 활용한 연출로 다양한 시선을 유도하는 VR적 재미는 물론, 두 아티스트가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는 입체 CG 연출을 더해 팬이 아니더라도 두 아티스트의 팬이 될 수밖에 없는 콘텐츠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벤타브이알은 2015년에 설립돼 오랜 시간 실사 기반의 S3D VR 영상을 제작해 온 실감콘텐츠 기업이다. LG 유플러스 다이브 플랫폼 대다수의 K-POP 3D VR 영상과 구글,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으로 2000편이 넘는 3D VR 영상을 제작해 왔으며, K-POP 퍼포먼스에 가장 적합한 촬영기법을 오래 연구 개발한 기업으로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실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시사회에서 일부 공개된 오마이걸과 이채연의 VR 콘서트는 11월 중 메타퀘스트의 벤타엑스 앱에서 유료로 구매할 수 있다. 이어 VR 콘텐츠 앱인 벤타엑스는 메타 퀘스트에 이어 피코에도 앱을 출시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플랫폼 확장을 준비 중이다.
벤타엑스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은 벤타엑스의 공식 홈페이지, 메타 퀘스트 앱, 유튜브 및 트위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