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테스, 버지니아에 초대규모 ITAD 시설 준공

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테스, 버지니아에 초대규모 ITAD 시설 준공

▲버지니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용 ITAD 공장 내부 전경 /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SK테스가 미국 버지니아주 프레데릭스버그에 약 1만2000㎡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데이터센터 전용 IT자산처분서비스(IT Asset Disposition, ITAD) 시설을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ITAD는 스마트폰, 노트북, PC 등 IT 기기부터 데이터센터 서버에 이르기까지 각종 IT 자산을 수거해 그 안에 저장된 정보를 완벽하게 파기하고, 이후 재활용·재사용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ITAD 과정을 거친 IT 자산은 수리 및 검수를 거쳐 리퍼비시(Refurbish) 제품으로 재판매되거나 분해해 부품(RAM 등) 또는 소재로 판매된다.

이번에 준공한 버지니아 공장은 데이터센터 전용 ITAD 시설로, 연간 최대 개별 서버 60만 대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데이터센터 서버의 하드디스크, 메모리 등에서 각종 정보를 완벽히 파기한 후 재사용·재활용까지 진행된다.

SK테스는 ITAD 분야 정보보안 서비스 제공역량을 토대로 대규모 데이터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함으로써 데이터센터 ITAD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새로 구축한 시설과 이미 운영 중인 미국 내 4개의 ITAD 시설 연계를 통해 북미 ITAD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ITAD 및 E-waste는 반도체 및 IT 경기 회복과 맞물려 시장 반등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2020년 약 500억 달러(약 65조 원) 수준인 E-waste 산업 규모가 2028년 약 1440억 달러(약 188조 원) 수준으로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2022년 약 145억 달러(약 19조원) 수준인 ITAD 글로벌 시장 규모가 매년 8%씩 성장, 2032년 약 314억 달러(약 41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테스 역시 업계 성장 전망을 반영해 ITAD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23개국 46개 거점을 확보하며 업계 최다 국가 거점을 보유한 SK테스는 2026년까지 싱가포르, 호주 등에 데이터센터 전용 ITAD 공장을 구축, 추가 거점을 확보해 연간 개별 서버 100만 대까지 처리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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