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부터 클라우드까지…NHN은 일본시장 공략 중

일본 퍼즐게임 매출 1위, 신작 게임 11종 출시 추진…일본 내 클라우드 종합 서비스 활발, 3년간 500억엔 매출 목표

[취재] NHN, 일본시장 적극 공략중…장수 IP 모바일게임부터 클라우드까지
NHN이 그동안 공들여온 일본시장에서 게임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성과를 올리고 있다. 

2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NHN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일본 매출은 924억 원으로, 전년 동기(802억 원) 대비 15.2% 증가했다. 

NHN은 일본에서 모바일 게임과 웹툰 서비스, 클라우드 리셀링, IT 인프라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이 기업은 게임개발 일본법인 NHN플레이아트를 통해 모바일 캐주얼 게임 3종으로 좋은 성적을 내면서 게임 개발력을 인정 받았다.

퍼즐 게임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10주년 이벤트를 통해 올해 1분기에 2018년 이래 최고 매출을 올렸다. 이 게임은 출시한 지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퍼즐 게임 장르 매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돌파했다.

수집형 퍼즐게임 ‘요괴워치 뿌니뿌니’, 실시간 대전게임 ‘#콤파스’도 올해 1분기 두 자리 수 성장율을 기록했다.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이달 3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콤파스는 약 10회의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며, 일반인도 참여하는 행사로 키웠다.

NHN은 내년까지 11종의 신작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NHN플레이아트에서 제작하는 신작은 5개로, ▲프로젝트 G ▲프로젝트 D ▲프로젝트 BA ▲타이거게이트 ▲드림해커가 있다. RPG, 액션, 캐주얼 PvP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2종은 유명 지식재산권(IP)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

일본 클라우드 사업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NHN 앱가드’, ‘앱파스(AppPaaS)’, ‘IaaS’ 등 전략 서비스를 선보이며 일본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 NHN 앱가드는 다수의 일본 유명 게임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일본 IT서비스 전문기업 아이큐브 원과 NHN 앱가드 판매 제휴를 체결하며 사업을 키우고 있다.

NHN은 NHN재팬의 자회사 NHN테코러스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NHN테코러스는 클라우드 구축, 호스팅, 데이터 사이언스, 보안 등 기술 및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수행하는 핵심 기술 법인이다.

NHN테코러스는 지난 1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업 계약을 맺고 일본 시장에서 ▲클라우드 이전 촉진 ▲중견 소프트웨어 개발사 SaaS 전환 및 판매채널 확대 지원 ▲일본 시장 파트너십 강화 사업 협력 등을 진행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AWS 클라우드 구축·운영 컨설팅, 기술지원 등을 제공하는 종합지원 서비스 ‘씨-코러스(C-Chorus)’의 판매 매출을 3년 간 500억 엔(약 4500억 원) 규모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