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이 증가 추세다. 코로나19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18만 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데이터뉴스가 교육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대학을 다니는 외국인 학생 수는 18만1842명으로 전년(16만6892명)보다 9.0%(1만4950명) 증가했다.
10년 전인 2014년 8만4891명과 비교하면 약 10만 명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2014년 8만4891명 ▲2015년 9만1332명 ▲2016년 10만4262명 ▲ 2017년 12만3858명 ▲ 2018년 14만2206명 ▲2019년 16만166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2020년 15만3695명, 2021년 15만2281명으로 잠시 감소세를 보였지만 2022년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후 지난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외국인 학생 수의 비중도 늘어났다. 대학 재적학생(재학생·휴학생·학사학위 취득 유예생) 중 학위과정에 있는 외국 학생 수의 비중은 4.2%로 2014년(1.5%) 대비 2.5%p 증가했다.
국내 대학 재적학생 수는 지난해 4월 기준 304만2848명으로 10년 전보다 약 18% 줄어들었지만 외국인 유학생은 늘어나면서 비중 역시 높아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자료에 따르면, 전문학사, 학사 과정 중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한양대학교로 7866명(올해 7월 기준)이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