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의 절반 이상이 부동산 구입 및 관심 이유로 매매차익 및 임대소득을 꼽았다. 전체 세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이다.
18일 데이터뉴스가 우리금융지주의 '2024 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X세대의 64.3%가 부동산 구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별로 보면 M세대(66.0%)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X세대는 1970~80년년대 사회적·경제적 변화 속에서 성장해 당시 기성세대와는 다른 가치관과 정체성을 가진 젊은 세대다.
X세대는 부동산 투자를 주도하는 세대로 평가된다. 현재 X세대중 75.5%(1주택 52.3%+다주택 23.2%)가 집을 갖고 있다. 평균 5억5000만 원 수준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증식을 위해 부동산 투자는 필수라 생각하며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놓치지 않고 있다. X세대의 64.3%가 부동산 구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부동산 구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유로는 매매차익 및 임대소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조사 대상의 52.5%가 이와 같이 응답했다. 부동산 자산별로 보면 5억 원 이상(63.1%)과 3억 원 이상~5억 원 미만(51.7%)이 매매차익 및 임대소득을 위해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이 거주하기 위해서가 32.1%로 2위를 차지했다. 자산소득별로 보면 3억 원 미만의 자산을 보유한 X세대 중 절반(50.3%)이 본인 거주를 위해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관심을 두고 있다.
자녀 상속 및 증여, 세컨하우스 및 별장, 사업용이 7.5%, 5.0%, 2.3%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베이비부머세대도 매매차익 및 임대소득 비중이 비교적 높았다. 조사 대상의 46.9%가 이와 같이 응답했다. 본인 거주와 자녀상속 및 증여가 36.1%, 10.1%로 그 뒤를 이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