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부분이 저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실천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었다.
23일 우리은행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청소년 라이프스타일 보고서 '틴즈 다이어리'에 따르면, 청소년 중 92.8%가 저축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저축이나 투자를 실천하는 비율은 낮은 편이었다. 틴즈 다이어리는 전국의 만 14~18세 청소년 3729명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다.
청소년의 저축 방식 중 자유 입출금 통장은 82.5%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적금(32.8%), 투자(7.2%) 순이었다.
청소년이 보유한 자금의 규모는 10만 원 미만이 33.5%로 가장 많았다. 100만 원 이상 보유한 청소년은 20.7%로 두 번째를 차지했으며, 20~50만 원 미만은 18.4%였다.
청소년의 월 평균 저축 금액은 3만 원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1만 원을 저축한다는 응답이 29.2%로 가장 많았다. 4~5만 원을 저축한다는 비율은 22.0%, 2만 원은 19.0%로 나타났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