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산악사고 인명피해 6673명 발생…봄·가을철 다수 발생

3월(6.8%)·10월(14.3%) 인명피 비율 높아…지반 약화로 안전사고 증가

[데이터] 최근 3년간 산악사고 인명피해 6673명 발생…봄·가을철 다수 발생
최근 3년간 산악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667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데이터뉴스가 소방청이 조사한 2022~2024년 산악사고 구조 현황을 분석한 결과, 3년간 발생한 산악사고는 3만1330건으로, 3년간 평균 1만443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년간 산악사고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는 325명, 부상자는 6348명으로 집계됐다.

산악사고는 주말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전체 사고의 49.0%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 또한 54.1%가 주말에 집중됐다.

특히 계절별로는 봄의 시작인 3월과 가을철인 10월에 인명피해 비율이 다른 기간보다 높게 나타났다. 3월에는 전체 사고의 6%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 비율은 6.8%로 더 높았다. 10월에는 전체 사고의 12.8%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 비율은 14.3%로 1.5%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에는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낙석, 추락, 미끄러짐 등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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