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비교해 기업들이 선호하는 인재상이 달라졌다. 최근 기업들은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직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데이터뉴스가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발표한 ‘인재상 평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응답 기업 10곳 중 6곳(58%)이 2020년 이전과 비교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70.6%)에서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100~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인재상이 달라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MZ세대가 본격적으로 기업에 진출하면서 기업 문화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기업들이 인재상이 변화한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새롭게 유입되는 젊은 세대 인재의 특징이 과거와 달라서"(50%·복수응답)였다.
과거보다 더욱 중요해진 인재상으로는 책임감(31.3%)이 1위를 차지했으며, 소통(30.6%)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긍정적인 태도(26.1%)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20.1%) ▲도전(14.9%) ▲배려(14.2%) ▲창의(11.9%) ▲열정(11.2%) 순으로 중요성이 강조됐다. 즉, 기업들은 즉시 전력으로 투입돼 팀플레이어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더욱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채용 과정에서는 ‘실무 면접 진행’(70.1%·복수응답)이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그 외에도 ‘인성 면접 진행’(37.2%), ‘자기소개서 내용 검토’(26.4%), ‘이력서 항목 기재 내용 검토’(23.8%), ‘평판 조회’(12.1%), ‘인적성 검사 결과 검토’(11.7%) 등이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직자들은 특히 면접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