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가 증가했다. 특히 인명피해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25일 데이터뉴스가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서 발표한 '2024년 해양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해양사고는 3255건으로 전년(3092건) 대비 5.3% 증가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사망·실종)는 164명으로, 전년(94명) 대비 7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용도별로는 어선 사고가 2175건(66.2%)으로 가장 많았고,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607건(17.9%), 화물선 등 비어선 사고는 475건(15.9%) 발생했다. 전년 대비 어선 및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각각 6.3%, 9.4% 증가했고 비어선 사고는 3.5% 감소했다.
사고 유형 중 단순 사고는 2549건 발생했다. 이 중 기관손상 사고가 1023건(40.1%)으로 가장 많았다. 주요사고는 전년 대비 5.1% 증가했으며 단순사고 또한 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종류별 인명피해는 안전사고가 84명(51.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복 40명(24.4%) ▲침몰 18명(11.0%) ▲충돌 17명(10.4%) ▲화재·폭발 2명(1.2%) ▲기타 사고(좌초 2명, 접촉 1명) 3명(1.8%) 순으로 발생했다.
전년 대비 인명피해는 안전사고 29명(52.7%), 전복 24명(150.0%), 침몰 14명(350.0%), 충돌 4명(30.8%) 등에서 각각 증가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