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도 스택도 해외서 날았다

신라면 해외 매출 3년 연속 성장세, 새우깡·바나나킥 등 스낵류도 184억 원에서 290억 원으로 늘어

[취재] 농심, 해외서 라면도 날고 스낵도 날고
농심이 글로벌 시장에서 라면과 스낵을 필두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데이터뉴스가 농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라면 해외 매출은 2021년 4200억 원에서 2022년 5000억 원, 2023년 6700억 원, 지난해 7100억 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미국으로 지난해 5331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현지 생산 공장과 코스트코, 월마트 등 유통 인프라 강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9월 신라면 툼바를 신제품으로 선보이며 현지 유통 업체에 입점했다.

이밖에도 중국,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스낵류 수출액도 2022년 184억 원에서 2023년 273억 원, 지난해 290억 원으로 상승했다. 수출을 견인한 주요 품목은 대표 제품인 ''새우깡', '바나나킥' 등으로 최근 K팝스타 제니가 해외 방송에서 해당 제품들을 언급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병학 농심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의 61%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히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농심의 해외 매출 비중은 약 40% 수준으로 추산된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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