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중·고생 10명 중 8명이 교사에게 체벌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조사연구소(www.ksrc.or.kr)가 해마다 발표하는 <청소년생활통계연보(1998~2004)>를 토대로 "학교 내 체벌에 대한 청소년들의 경험과 인식"에 대해 조사·분석한 결과 전국의 초·중·고생 8,140명 중 6,479명(79.6%)이 '체벌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자주 있었다'가 15.8%, '가끔 있었다'가 63.8%였다. 반면, 19.9%가 '체벌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체벌 경험 비율"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1998년 93.7% ▲2000년 85.0% ▲2003년 86.3% ▲2004년 79.6%로 학내의 체벌 문화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선생님께 받은 체벌에 대한 견해"에 대해 57.1%가 '내가 잘못했으므로 당연한 일'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부당하다' 25.8%, '잘 모르겠다' 15.8%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