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가상승률, 해외시장 평균 밑돌아

올해 국내 주가상승률이 미국, 영국, 홍콩의 평균 수준을 하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한국·미국·일본·영국·홍콩의 대표지수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상위 50종목을 대상으로 <주요국 시가총액 상위사 주가등락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주요국의 대표지수가 평균 8.01%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 지수는 코스피지수가 2.99%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코스닥지수는 11.67% 떨어져 주요국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50종목의 시가총액"은 홍콩이 46.19% 증가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으며, 일본이 가장 낮은 2.46% 증가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코스피 4.94% ▲코스닥 9.5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조사대상국의 시가총액 최상위사 중 '홍콩(HangSeng)'의 '중국석유'가 58.43%로 가장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국(NYSE)의 '엑슨모빌'이 38.97%로 뒤를 이었으며, 국내 코스닥시장의 NHN이 24.03%로 집계돼 주가상승률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내 유가증권시장의 '삼성전자'는 -3.19%의 등락률을 기록, 주요국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이며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올 들어 시가총액 상위 50종목의 교체가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국 시가총액 상위 50종목 중 평균 7종목이 갱신된 것으로 나타나 평균 14%의 교체율을 기록했다. 특히, 잔류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6.65%인데 반해 신규진입 종목은 평균 65.8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 신규종목들이 높은 주가상승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