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일 이전에 월급이 바닥나는 직장인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m)와 리서치기관 엠브레인(www.embrain.com)이 공동으로 설문조사한 <월급 사용 현황>에 따르면, 직장인 2,030명 중 53.4%가 급여일이 오기도 전에 월급을 전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을 탄 지 10일 이내에 다 쓴다는 직장인도 19.8%에 달했으며, ▲'10일에서 20일 이내' 15.0% ▲'20일에서 30일 이내' 18.7% 등이었다.
특히, 여성(56.7%)이 남성(50.6%)에 비해, 미혼(52.3%) 보다는 기혼(54.2%)의 경우가 월급을 바닥내는 사람이 더 많았다.
한편, 월급 사용처에 대한 조사 결과, '월급이 바닥나지 않는 직장인'의 경우는 '재테크'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반면, '바닥나는 직장인'은 '부채상환' 및 '유흥비' 등에 쓰는 비용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