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주담대, 생보는 삼성생명에서 손보는 삼성화재에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삼성생명 3.38%, 삼성화재 3.19%로 업계 최저


보험업계가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를 내린 가운데, 생명보험·손해보험 부문 모두 삼성 계열사들의 대출 금리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데이터뉴스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제공하는 11개 보험사(생명보험사 7곳, 손해보험사 4곳)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기준 업계 평균 금리는 생보업계가 3.67%, 손보업계가 3.6%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생보 업계 4%, 손보 업계 3.93%)와 비교하면 각각 0.33%포인트, 0.34%포인트씩 감소한 수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분할상환방식으로, 4월 중 취급된 대출을 기준으로 집계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지만 신규 대출 건수가 없는 보험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올해 5월 기준, 생보사 7곳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67%다. 4%를 기록한 전년 동월보다 0.3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그 중 삼성생명은 3.38%의 평균 금리를 기록해 7개 손보사 가운데 가장 금리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의 평균 금리는 지난해 5월 3.89%보다 0.51%포인트 인하된 수치다. 업계 평균(3.67%)와 비교하면 0.29%포인트 더 낮다.

한화생명은 3.44%의 평균 대출 금리를 기록해 삼성생명의 뒤를 이었다. 전년 동월 4%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0.56%포인트 인하된 수치다. 

이어 신한생명이 지난해 5월(3.87%)보다 0.28%포인트 인하된 3.59%, 교보생명이 4.2%에서 0.57%포인트 인하된 3.63%로 집계됐다. 특히 교보생명은 7개 생보사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 인하폭이 가장 컸다. 

또 NH농협생명은 3.71%, 흥국생명은 3.78%, 푸본현대생명은 4.13%순으로 나타났다.

손보사 가운데서도 삼성 금융계열사인 삼성화재가 업계 평균(3.6%)보다 0.41%포인트 저렴한 3.19%의 평균 금리를 기록해 가장 저렴한 손보사로 꼽혔다.

삼성화재의 올해 5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해 동월(3.79%)보다 0.6%포인트 인하된 상태로, 4개 손보사 가운데 인하폭이 가장 컸다.

KB손보는 3.28%의 평균 대출 금리를 제공해 삼성화재의 뒤를 이었다. KB손보의 대출 금리는 전년 동월(3.71%)보다 0.43%포인트 인하됐다.

한화손보 역시 지난해 5월 4.17%였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올해 동월 3.85%로 0.32%포인트 인하됐다. 현대해상은 전년과 동일한 4.06%를 유지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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