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실적 회복 언제쯤?…영업이익, 1년 새 33.5%↓

판매 가격 하락 영향, 상반기 영업이익 2463억 원…타이어 3사 중 하락 유일

이윤혜 기자 2019.09.16 08:38:37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 조현범·이수일)의 영업이익이 또 마이너스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2463억 원으로, 1년 새 33.5%나 감소했다.

1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의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63억 원, 21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701억 원, 3241억 원) 대비 33.5%, 32.6%씩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3145억 원에서 3조3830억 원으로 2.1% 늘었다.

하지만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2017년 4369억 원, 2018년 3701억 원, 2019년 2463억 원으로 꾸준히 하락함에 따라, 이 기간 영업이익률 역시 13.2%, 11.2%, 7.3%로 2년 새 5.9%포인트나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가격 경쟁 영향으로 인해 판매 가격을 감소시킨 탓"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 발표 이후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매출액은 7조4000억 원에서 7조 원으로, 영업이익은 7500억 원에서 6000억 원으로 각각 4000억 원, 1500억 원씩 하향조정했다.

이에 불구, 상반기 매출액(3조3830억 원)과 영업이익(2463억 원)은 연간 실적 전망치의 48.3%, 41.1%씩을 채우는 데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타이어 3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전년 상반기 4184억 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3667억 원으로 12.4% 쪼그라들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영업이익이 타이어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하락세가 더욱 돋보였다. 

금호타이어(대표 전대진)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018년 -298억 원에서 올해 91억 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 역시 -2.3%에서 0.8%로 3.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넥센타이어(대표 강병중, 강호찬)의 영업이익 역시 781억 원에서 1113억 원으로 42.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0%에서 10.8%로 2.8%포인트 상승하며, 타이어 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하반기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말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 13.8%씩 하락한 5609억 원, 4570억 원으로 예상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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