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1년새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를 15개 은행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10월 기준 DGB대구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2.5%로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5일 데이터뉴스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공시하는 15개 은행을 분석한 결과, 10월 기준 업계 평균 주담대 금리는 2.74%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월 3.44%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집계는 2019년 9월 취급된 대출 기준이며, 평균 금리는 만기 10년 이상인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전체의 평균 금리를 의미한다.
DGB대구은행은 15개 은행 중 금리 하락폭이 가장 크다.
10월 기준 DGB대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2.5%로 직전년도 동월(3.7%)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업계 평균 감소폭(0.7%포인트)보다 1.7배가량 더 가파른 수치다.
한국씨티은행은 1년 사이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1.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씨티은행의 10월 기준 주담대 평균 금리는 2.33%다. 1년 전인 2018년 10월 3.39%였던 것과 비교하면 1.1%포인트 줄었다.
신한은행은 0.9%포인트 감소폭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10월 기준 대출 평균 금리는 2.56%로 전년 동월(3.44%) 대비 하락했다.
우리은행과 BNK부산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년 사이 각각 0.8%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10월 기준 우리은행의 주담대 평균 대출 금리는 2.6%, BNK부산은행은 2.69%다.
Sh수협은행(2.42%)과 IBK기업은행(2.47%), 스탠다드차타드은행(2.54%), KB국민은행(2.67%)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7%포인트씩 하락했다.
또 KEB하나은행(2.68%)과 제주은행(3.15%)은 0.6%포인트씩, 광주은행(2.87%)과 NH농협은행(2.94%)는 각각 0.5%포인트씩 하락했다. 전북은행은 0.4%포인트 감소한 3.42%, BNK경남은행은 0.3%포인트 감소한 3.2%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를 기록했다.
10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한국씨티은행(2.33%)로 업계 평균(2.74%)보다 0.41%포인트 더 낮았다. 반면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3.42%)으로 업계 평균보다 0.68%포인트 더 높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