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의 10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데이터뉴스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분석한 결과, 10월 기준 16개 은행의 평균 금리는 2.55%로 집계됐다. 전월 평균 2.48%에서 0.07%포인트 상승했다.
10월 중 취급된 대출 기준이며, 평균 금리는 만기 10년 이상인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전체의 평균 금리를 말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공시된 16개 은행 중 제주은행의 10월 평균 금리가 가장 높았다.
제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2.90%로, 9월(2.78%)에 비해 0.12%포인트 올랐다. 업계 평균(2.55%)보다 0.35%포인트 높다.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2.71%로 집계됐다. 전월(2.52%)보다 0.19%포인트 상승했다. 비교대상 은행 중 전월 대비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우리은행이 2.70%를 기록했다. 2.66%였던 9월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전북은행과 Sh수협은행은 각각 전월(2.79%, 2.69%) 대비 0.10%포인트, 0.04%포인트 줄어든 2.69%와 2.65%로 조사됐다.
이밖에 IBK기업은행(2.63%), KB국민은행(2.59%), 광주은행·하나은행(2.57%), NH농협은행(2.51%), BNK경남은행·스탠다드차타드은행(2.47%), BNK부산은행(2.45%), DGB대구은행(2.42%), 한국씨티은행(2.23%)이 뒤를 이었다.
업계서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다. 케이뱅크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2.17%로, 전월의 2.12%에 비해 0.05%포인트 올랐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