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5,043억원

우리금융그룹은 1일 올해 상반기 결산 결과 상반기 실적으로는 그룹 출범후 최대규모인 1조 5,043억원(2분기 당기순이익 6,1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전년 동기 대비 50%가 증가한 실적이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7.3%가 증가한 2조 1,722억원을 달성하였다.

또한, 우량자산과 우량고객위주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6월말 총자산 이 전년말 대비 15.1조 증가한 264.3조원(신탁 및 고객부 자산 포함)을 달성하여 최대 금융지주회사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동사는 이 같은 우수한 경영성과의 배경으로,
- 이자이익 및 수수료 이익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일회성 수익증가 요인 없이도 핵심이익(Core Earning)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 리스크를 감안한 견실한 대출성장으로 연체율, NPL Coverage비율 등 자산건전성 관련 모든 지표의 추가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과 함께,
-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우리투자증권의 고객자산증가와 수수료 수입의 증가,
- 카드부문 고속 성장 등을 꼽았다.

동사의 2007년 2분기의 경영성과를 분석해 보면,

첫째, 수익성 측면에서,

2분기 당기순이익이 6,173억원으로 1분기의 8,870억원 대비 감소했지만, 1분기중에 LG카드 매각이익 약 5천억원(세전 기준)이 포함되었던 반면, 2분기중에는 충당금 환입분 268억원만이 일회성 요인으로 이자수익 및 수수료 수익 등 실질적인 수익 창출의 기본인 핵심이익(Core Earning)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이러한 핵심이익(Core Earning)의 개선은 안정된 자산증가와 순이자마진의 유지에 의한 이자이익의 증가, Banking서비스, Brokerage, 수익증권 판매 등에 의한 수수료 수익 24% 증가가 주 요인이다.

둘째, 건전성 측면에서,

2분기중 총 대출채권이 6.9% 증가하였음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9%로 전년동기대비 0.2%P 낮아지는 등 그룹의 연체율, NPL비율, NPL Coverage 비율 등 자산건전성 관련 각종 지표가 추가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셋째, 비은행부문에서

주식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우리투자증권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그룹에 대한 기여도가 급증하였다. 06년말 72조원이던 고객 자산은 6월말 현재 93조 수준으로 증가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투자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1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였다. 특히 CMA를 기반으로 그룹의 각종 금융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진형 종합자산 관리상품인 ‘Octo'는 출시 후 3개월만에 4조원이 신규 유입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신용카드 부문 자산 규모가 2.8조원 수준에 육박하면서 시장점유율이 6.4%까지 상승하였다. 향후 기존의 히트 상품인 ‘우리V카드’ 이외에도 신상품 출시가 계속될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 신용카드 부문의 자산 증가와 시장점유율 확대는 꾸준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또는 전분기 대비 개선된 각종 경영지표도 의미가 있지만, 이자이익과 수수료 수익을 중심으로 하는 핵심이익(Core Earning)의 성장을 주목해야한다”며, “핵심이익의 꾸준한 증가는 결국 우리금융그룹의 기업가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로 이어져 주식의 저평가 문제가 해소되면서 그룹의 최고경영자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성공적인 민영화의 토대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규모의 이익 시현

우리은행은 2007년도 상반기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 1조 3,3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79억원 증가(증가율 57.5%)하여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규모의 이익을 시현하였다.

총자산은 2007년 6월말 196조원으로 전년 6월말대비 34조원, 전년말대비 9조원 증가하는 등 올해 들어서도 견조한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으며(7월 16일 200조원 돌파), 영업이익은 1조 7,5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54억원(58.1%) 증가하였다.

건전성 측면에서 연체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 각 0.69%, 0.83%, NPL 커버리지비율은 168%로 여신건전성지표가 역사적으로 가장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재무비율 부문에서도 우리은행은 ROA 1.60%, ROE 23.11%, 판매관리비용률 41.00%, 순고정이하여신비율 0.36% 등 우량한 실적을 시현하였고, 예금보험공사와 체결한 경영정상화계획이행약정(MOU) 5개 항목도 모두 초과 달성하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신용카드, IB, 수익증권, 퇴직연금 판매 등 수익성이 높고, 미래 성장기반인 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경기변동에 대비하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여 최고의 경영성과를 올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의 주요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은 주식시장의 활황과 'Octo' 등 신상품 호조에 따른 자산증가에 힘입어 1,313억원을,

경남은행은 수익증권판매와 비이자 부문 수익확대로 반기기준 사상최대인 1,007억원을,

광주은행은 수신증가와 부실채권 비율 개선 등 양적 질적 성장률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6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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