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환자, 20년새 11배 급증!

대장암 발생 환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대한대장항문학회(www.colon.or.kr)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5년 암환자 분석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05년 대장암 발생 환자가 1만5,233명을 기록, 지난 1982년 1,318명에 비해 무려 11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발생 환자 수는 △1982년 1,318명 △1994년 4,837명 △2002년 1만1,097명 △2005년 1만5,233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장암이 저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장암 환자 503명 중 '50대 이하' 환자가 절반에 가까운 42.5%를 차지한 것.

한편, OECD에 따르면, 대부분 선진국의 대장암 사망률이 낮아지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1985년 인구 10만명당 3.8명에서 2002년 14.4명으로 급증, 대장암 사망률이 가장 높은 영국(18.4명)에 근접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대장항문학회는 "대장암은 1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에 달하고, 용종 절제를 통한 예방이 가능한 만큼 정기적인 대장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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