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의 현금서비스수수료이익이 급증했다. 상반기 기준, 1년새 41.0% 늘었다.
1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카드사 7곳의 상반기 현금서비스수수료이익을 분석한 결과, 올해 4810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4786억 원 대비 0.5% 증가한 수치다.
이 중에서도 우리카드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2021년 상반기 436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615억 원으로 41.0% 늘었다. 현금서비스수수료이익 부문 업계 순위도 6등에서 4등으로 두 단계 올라오며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도 823억 원, 540억 원에서 2.9%, 0.4%씩 소폭 증가한 847억 원, 543억 원으로 집계됐다.
4개사는 감소했다.
특히 현대카드의 상반기 현금서비스수수료이익은 453억 원에서 11.8% 감소한 400억 원이다. 업계서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순위도 밀려났다.
삼성카드(894억 원→805억 원)도 9.9% 감소하며 간신히 800억 원대를 유지했다. 하나카드(322억 원→295억 원), 신한카드(1317억 원→1305억 원)는 8.4%, 0.9%씩 줄었다.
신한카드는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1300억 원대 현금서비스수수료이익을 유지하며, 업계서 유일하게 1000억 원대를 넘겼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