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면 이미지 내 객체를 추출해 수치화하는 AI CAD 솔루션 / 사진=캐디안
인공지능(AI) 기반의 캐드 프로그램 개발기업 캐디안(대표 박승훈)은 2024년 우수 벤처기업 정부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은 벤처 산업 발전과 혁신 성장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기술 및 경영 혁신 능력이 뛰어나고 대외 경쟁력이 우수하며 사회적 공헌도가 높은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1990년 창업해 만 34년차의 우수 벤처기업인 캐디안은 CAD(컴퓨터 응용 도면설계 프로그램) 기술력과 경영혁신 능력이 탁월해 기술혁신기업(이노비즈)과 경영혁신기업(메인비즈)으로도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하게 된 핵심 제품 ‘캐디안(CADian)’은 오토캐드(AutoCAD) dwg 파일과 탁월하게 호환되는 설계 저작도구로, 글로벌 경쟁력이 우수해 129개 국가에 수출됐다.
박승훈 캐디안 대표는 “산업 전반에 공헌도가 높은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라스터 이미지 파일과 벡터 파일을 AI 딥러닝으로 인식해 도면을 자동으로 재설계하면서 적산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AI 기반의 차세대 CAD 솔루션 ‘CADian AI-CE’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젠 우리나라가 캐드 시장을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ADian AI-CE 솔루션은 디지털 이미지 내 특정 영역에 대한 분류 결과를 보여주는 객체인식(Object Detection) 기술과 디지털 이미지를 여러 개의 픽셀 집합으로 분할해 이미지의 표현을 해석하기 쉽게 단순화해 분류 결과를 보여주는 의미적 분할(Semantic Segmentation) 기술에 의해 개발됐다. 중대형 건설 및 인테리어 수주에 앞서 요구되는 입찰을 위한 견적용 적산과 공사 완료 시점에 필요한 정산용 적산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고 추출할 수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