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치료비, 초고령화 사회 속 매년 늘어

2020년 71조 원에서 지난해 90조 원으로 3년 만에 27% 증가해

[데이터] 초고령화 사회 속, 만성질환 치료비 매년 늘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만성질환 진료비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30일 데이터뉴스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분석한 결과, 만성질환 진료비가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2020년 71조 원 ▲2021년 78조 원 ▲2022년 83조 원 ▲2023년 90조 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90조 원을 돌파하며 전체 진료비의 84.5%를 차지했다.

순환계통 질환으로 인한 비용이 13조4000억 원으로 만성질환 진료비 전체의 14.9%에 달했다. 근골격계질환 12.9%, 악성신생물(암) 11.2%로 그 뒤를 이었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27만5183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8.1% 차지했다. 

10대 사망원인은 암, 심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고의적자해(자살),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패혈증, 코로나19로 집계됐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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