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에 따라 전 시민 대상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을 펼치는 적극적인 예방조치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접종 대상을 확대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급증하면서 2016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시민 스스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설 연휴 전 약 2주간(1월 13일~1월27일) '서울시 마스크 자율착용 실천 캠페인'을 집중 실시한다.
서울시는 시민 마스크 자율 착용을 확산하는 캠페인 개최하고, 시민 인식개선을 위한 감염병 정보를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시민 스스로 마스크 착용과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 고위험군이 이용하는 자치구 구립 밀접 접촉시설의 종사자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확대 지원한다.
무료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에서 13세까지의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 어르신에서 구립 어린이집, 구립 노인복지시설, 공공 산후조리원 종사자 등으로 확대해 인플루엔자 감염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접종은 4월 30일까지 시행한다.
이번 절기는 WHO 권장주를 모두 포함한 4가 백신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과 유사한 백신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