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캐릭터IP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국내에 정식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
‘벨리곰 매치랜드’는 문을 닫은 놀이동산 벨리랜드를 이용자가 퍼즐게임을 진행하면서 재건하는 스토리로, 동일 색상의 블록을 3개 이상 모으면 사라지는 ‘3매치 퍼즐’ 시스템을 적용했다. 게임 개발에는 크로스 미디어 콘텐츠 IP 스타트업 ‘마코빌’이 참여했다.
퍼즐게임 이용자 수가 많은 영국, 캐나다 등에서 지난해 7월 시범 출시했다. 현재까지 ‘벨리곰 매치랜드’의 누적 다운로드 수 2만 회를 돌파했으며, 이중 약 70%는 2040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게임을 고도화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북미지역 론칭도 계획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매치랜드’의 국내 론칭을 기념해 16일부터 24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게임을 다운로드하고, 9단계 레벨의 스테이지를 돌파한 롯데홈쇼핑 고객 5천 명을 추첨해 엘포인트 3천 포인트를 지급한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장은 “유통사 최초로 자체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국내에 정식 론칭하게 됐다”며, “향후 흥미 있는 요소를 추가해 이용자를 확대하며 게임 시장에서도 ‘벨리곰’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벨리곰’은 2022년 공공전시, 팝업 스토어 등 오프라인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며, SNS 팬덤 170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IP로 성장했다. 올해는 모바일 게임 활성화, 굿즈 개발 확대 등을 통해 수익모델 다각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