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20일 한복 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경기도내 설 연휴 포토스팟 5곳을 추천했다.
경기도의 대표적인 힐링 여행지 아침고요수목원에는 한국적인 순수함을 간직한 테마정원이 있다.
흰 눈으로 덮인 겨울 풍경은 더욱 고요하고 평화롭다. 한복 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곳은 한국의 고유 정서를 표현한 ‘한국주제정원’과 전통 조경 양식에 심미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한국정원’이다.
화성행궁은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건립하면서 세웠는데, 전국의 여러 행궁 중에서 가장 큰 규모와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하며 경복궁의 부궁으로 불렸다.
행궁 주변에 둘러볼 곳도 많다. 청년들에게 수원 최애 명소로 사랑받는 ‘행궁동 카페거리’, 수원의 인사동 ‘공방거리’ 등이 있다.
광주에는 설날 방문하기 좋은 한복 포토스팟이 두 곳 있다. 첫 번째는 남한산성 내 왕의 거처인 남한산성 행궁이다. 이곳은 유사 시 후방의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한양의 궁궐을 대신할 피난처로 사용하기 위해 인조 4년에 건립됐다.
두 번째는 성남시 상대원동과 광주시 목현동을 잇는 이배재 인근의 경기광주한옥마을이다. 한옥스테이와 스튜디오, 문화체험과 세미나 시설을 갖춘 고품격 웰니스를 지향하는 한옥문화 플랫폼이다.
김포의 포토스팟은 김포아트빌리지다. 한옥 17채, 창작스튜디오 5개, 김포미디어아트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고, 카페, 사진관, 독립서점, 공방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전통미와 아트센터의 현대적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만큼 아트빌리지 전체가 한복과 잘 어울리는 포토스팟이다.
한국민속촌은 고증을 거쳐 복원한 조선시대 마을 전체가 촬영 포인트다. 곳곳에서 만나는 체험형 전시와 공연에 참여해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전통공연도 볼 수 있다. 조선마을 사람들의 환영 인사 ‘어서오시오’, 아름답고 흥겨운 전통 가무의 향연 ‘풍물한가락’과 ‘우리가락 좋을씨고’, 여러 지방의 경쾌한 장단에 버나놀음과 상모돌리기를 합친 ‘삼도판굿’ 등 공연이 이어진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