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건수 22만2000건…증가폭 14.8%으로 역대 최대

혼인, 대전·세종·경기에서 높고 12월에 가장 많아

지난해 혼인건수 22만2천 건…증가폭 14.8% 역대 최대
지난해 결혼 적령기 인구가 증가하면서 혼인 건수가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24년 혼인·이혼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2400건으로 전년(19만3700만 건) 대비 14.8% 증가했다. 이는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이 33.9세로 전년보다 0.1세 하락했으며, 여성은 31.6세로 0.1세 상승했다. 남성의 초혼 연령이 하락한 것은 1990년 통계 집계 이후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다.

초혼 부부 중 여성 연상 부부의 비율은 19.9%로, 전년보다 0.5%p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30대 초반(8만 7,000건, 39.1%), 30대 후반(4만 3,000건, 19.4%), 20대 후반(4만 건, 17.9%)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 조혼인율은 대전(5.6건), 세종(4.8건), 경기(4.6건) 순으로 높았으며, 부산·경남(3.5건), 경북(3.6건) 순으로 낮았다. 

월별로는 12월(10.1%), 5월(9.4%), 1월(9.0%)에 혼인이 많았고, 9월(6.9%)이 가장 적었다.

한편,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 1,000건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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