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오르며, 이용자 수와 시가총액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이 발표한 '24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2024년 말 기준 가상자산 거래가능 이용자는 970만 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6월 말(778만 명)보다 192만 명(25.0%) 늘었다.
가상자산 이용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30대로, 전체 970만 명 중 280만 명(28.8%)이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0대 27.6%, 20대 이하 18.8%, 50대 18.1%, 60대 이상 6.6%로 나타났다.
이용자 자산 분포를 보면, 대다수인 637만 명(66.0%)은 50만 원 미만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0만 원 이상 보유자는 121만 명으로 전체의 12.0%를 차지해 상반기 대비 2.0%p 증가했다. 1억 원 이상 보유자는 22만 명(2.3%)이었다.
시가총액은 2024년 상반기 56조5000억 원에서 하반기엔 107조7000억 원으로 91.0%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규모는 같은 기간 6조 원에서 7조3000억 원으로 22.0% 확대됐다. 원화예치금 역시 5조 원에서 10조7000억 원으로 114.0% 늘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