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月평균 진료비 129,124원, 5년전 대비 2배 늘어

지난해 말, 65세 이상 노인은 1인당 월평균 진료비로 129,124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05년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3,919명으로 건강보험적용인구의 8.3%를 차지하고 있으며, 진료비는 6조 731억원을 지출해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 24조 8615억원의 24.4%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의 월평균 진료비는 지난 2000년 62,258원에서 2배 이상 증가해 129,124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거주지역별 의료 이용자 1인당 연간 진료비 지출은 ‘전남 고흥군’이 8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 영통구’가 43만 1천원으로 가장 적어, 노인 층이 많이 거주하는 농어촌에서 의료이용횟수와 진료비 지출이 많고, 젊은 층 비중이 높은 신도시 지역은 진료비 지출이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령별 진료비 점유율을 살펴보면, 2000년 이후 30대 이하 진료비 점유율은 매년 감소하는 데 반해, 40대 이후 연령층에서는 계속 증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후의 진료비 점유율은 2000년 41.6%에서 2005년에는 50.4%로 절반이 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국민 1인당 월평균 건강보험 진료비는 43,716원이었으며 70세 이상 노인의 월평균 건강보험 진료비는 132,753원으로 국민 평균 진료비의 3배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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