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박원순 안희정 원희룡... '대권잠룡’ 재정자립도는?

원희룡 제주지사 전년대비 11.8%p 증가 1위...박원순 서울시장 3.1%p 증가그쳐

[데이터뉴스 = 안신혜 기자] 대선 잠룡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자체장 4인 중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년 새 지자체 재정자립도를 가장 많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데이터뉴스가 지자체장 22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경영평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의 재정자립도는 2014년 30.01%에서 2015년 41.78%로 11.8%p 증가했다.

재정자립도는 지방정부가 재정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자체적으로 어느정도 조달하고 있는 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정부가 지원하는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및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을 제외한 지방세‧세외 수입 등 자체세입의 비율이 높을 수록 재정자립도가 높다.


‘대권 잠룡 4인방’으로 불리는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제주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의 2015년 평균 재정자립도는 29.06%로 조사됐다. 2014년 4개 광역자치단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30.01%로,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며 1년 새 평균 7.6%p가 올랐다.

원희룡 도지사 다음으로 재정자립도 증가율이 높은 지자체장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재정자립도가 2014년 50.52%에서 2015년 57.66%로 1년 새 7.1%p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2014년 26.10%에서 2015년 30.72%로 증가(4.6%p)한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이며,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2014년 재정자립도가 79.22%에서 2015년 82.28%로 1년 새 3.1%p가 증가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재정자립도 증가 원인에 대해 “오라관광단지 등 관광지 사업이 현실화되고 있어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지방세와 세외 수입 부분에서 세수 확충이 꾸준히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 부동산, 주택 경기 과열로 인해 지방세가 늘어난 것이 재정자립도 증가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재정자립도 증가율 순위는 재정자립도 순위와는 다르게 나타났다.

4개 지자체 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시였다. 서울시의 2015년 재정자립도는 82.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5년 조사된 전국 233개 지자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다. 2위 경기도의 재정자립도는 57.66%로 전국 233개 지자체 중 10위에 올랐다. 1위 서울시와는 24.62%p 차이가 났다.

3위는 제주특별자치도로 2015년 재정자립도는 41.78%였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45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충청남도의 재정자립도가 30.72%로, 전국 233개 지자체 중에서는 79위를 차지했다.

ann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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