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2018년 말 기준 건설업계 CEO의 평균 나이가 0.7세 젊어졌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고려대가, 출신 지역은 서울이 압도했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국내 도급순위 10대 건설사의 2018년 임원인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새로 바뀐 대표이사를 포함한 CEO 평균연령은 이전 60.2세에서 59.5세로 0.7세 젊어졌다.
2018년 한 해동안 건설 톱10 기업에서는 총 5명의 CEO가 새로 선임됐다. 3월 박상신 대림산업 부사장과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6월 김형 대우건설 사장, 12월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과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각 사 CEO로 임명됐다.
톱10 기업 CEO 중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1954년생(65세)으로 나이가 가장 많고, 안재현 SK건설 대표가 1966년생(53세)으로 나이가 가장 적었다. 두 CEO의 나이차는 12세다.
대학은 고려대 중심에서 서울대·고려대 중심으로 변화됐다.
서울대와 고려대 출신이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등이 서울대 출신이다.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박상신 대림산업 부사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이 고려대 출신이다.
CEO의 학사 기준 전공은 경영학이 4명으로 압도한 가운데, 경제학·무역학·토목공학·법학·공업화학공학·회계학·응용통계학·건축공학 등 다양하게 포진했다.
출생지는 서울이 압도했다. 출생지가 파악된 9명의 CEO 중 6명(66.7%)이 서울 출생이다.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김형 대우건설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이 서울에서 태어났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경남 진주(영남)에서,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경남 거제(영남)에서,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전무는 충북 청주(충청)에서 태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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