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출입국자 절반으로 '뚝'…코로나19 여파

올해 1분기 기준 출입국자 1233만 명으로 전년 대비 48.0%↓…2010년 이후 첫 하락세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 출입국자가 절반으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출입국자 수는 총 1233만 명으로 전년 대비 48.0% 줄었다.

24일 데이터뉴스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공시된 2020년 3월 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출입국자가 총 1233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369만 명) 대비 48.0% 감소했다.

총 출입국자는 1분기 기준으로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그렸다. 이 기간 출입국자 수는 998만 명에서 2369만 명으로 137.4% 증가했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출입국자 수가 대폭 감소하면서 1000만 명대로 하락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입국자와 출국자가 각각 627만 명, 606만 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1192만 명, 1177만 명) 대비 47.4%, 48.5%씩 감소했다.

1분기 외국인 입국자를 국적별로 보면 중국과 일본 국적 입국자가 가장 많았다. 각 국적별 외국인 입국자 수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64만 명, 43만 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1분기(140만 명, 80만 명) 대비 45.9%, 46.5%씩 감소한 수치다.

이어 미국(14만 명), 베트남(8만 명), 태국(7만 명), 필리핀(6만 명), 러시아(6만 명), 말레이시아(5만 명)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입국자의 체류 유형으로는 관광통과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입국자 가운데 총 88만 명이 이에 해당됐다. 총 외국입 입국자 가운데 41.1%를 차지한다. 

이어 단기방문(48만 명), 사증면제(22만 명), 재외동포(8만 명), 유학(6만 명), 방문취업(3만 명), 비전문취업(3만 명) 순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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