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 가운데 면세점의 2분기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떨어졌다.
3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20년 8월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한 결과, 2분기 총 소매판매액은 119조119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8조1784억 원)보다 0.8% 증가했다.
소매업 중 소매판매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은 면세점이다. 지난해 2분기 6조379억 원에서 올해 2분기 3조1177억 원으로 48.4% 감소했다.
두 번째로 많이 감소한 소매업은 전문소매점으로 2019년 2분기 34조7021억 원에서 올해 2분기 31조7121억 원으로 8.6% 떨어졌다. 전문소매업은 일정한 매장을 갖추고 특정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소매점이다.
백화점도 전년 동기 7조4372억 원에서 올해 2분기 6조8346억 원으로 8.1% 감소했다.
반면, 소비판매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무점포소매이다. 올해 2분기 23조811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조6358억 원)보다 21.3% 증가했다. 무점포소매는 매장 없이 인터넷, 홈쇼핑, 배달, 방문 등의 방법으로 판매하는 소매업이다.
두 번째로 많이 증가한 곳은 승용차, 연료소매점으로, 전년 동기(25조442억 원)보다 9.0% 증가한 27조2935억 원을 기록했다.
또 슈퍼마켓·잡화점은 7.0%, 대형마트는 2.2%, 편의점은 1.3% 증가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