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 티맥스데이터(대표 이희상)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폭증하는 클라우드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사의 대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티베로’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최적화를 이뤄 사회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겠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티베로의 특화 기능이 공유 디스크 기반 액티브 클러스터 기술인 ‘TAC(Tibero Active Clustering)’의 클라우드 적용이라며, 자사 클라우드가 아닌 플랫폼에서도 온프레미스 환경과 동일하게 DBMS 무중단 운영을 할 수 있어 외산 종속을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티맥스데이터에 따르면, 이 기능은 최근 국내 대표 클라우드 사업자와 함께 검증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곧 KT의 G-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등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TAC 기능이 적용된 티베로를 접할 수 있다.
또 티맥스는 티베로의 오픈소스 에디션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오픈소스 DBMS 솔루션을 통합, 최적의 기술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그레이션 자동화 기능,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기술지원 서비스 등을 필두로 기존 오픈소스 DBMS가 가진 전환·운영·관리의 어려움과 유지보수 취약성을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티베로는 지난 4월부터 온라인 개학을 지원한 클라우드 기반 학습 플랫폼 ‘e학습터’의 DBMS로 적용됐다.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대 65만 명의 동시접속 병목을 해소하며 성공적으로 대규모의 데이터를 관리했다.
고려대의료원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DBMS 수주사례도 주목할 성과다. 티베로는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상급종합병원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클라우드 상에서 관리하게 됐다.
이희상 티맥스데이터 대표는 “디지털 뉴딜의 원자재인 대규모 데이터를 주체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국산 DBMS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공공, 민간 등 다양한 시장에서 국산 소프트웨어 기술력에 정부의 정책 및 제도가 뒷받침 된다면 시장 내 만연한 외산 DBMS 제품 종속의 관성을 타파하고, 한국판 뉴딜이 글로벌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는 성공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