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로 자동문 만든다

아사아블로이와 협업…광고영상, 건물안내 등 다양한 콘텐츠 표시 가능

▲LG전자가 도어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 아사아블로이와 협업해 투명 올레드 자동문을 상용화한다. 사진은 투명 올레드 자동문이 설치된 공간의 예시 이미지 / 사진=LG전자


LG전자가 도어 오프닝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 아사아블로이와 손잡고 투명 올레드(OLED) 자동문을 상용화한다.

LG전자는 아사아블로이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 LG트윈타워에서 ‘투명 올레드 자동문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사아블로이는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기계식 도어록, 디지털 도어록, 방화문, 자동문 분야 글로벌 리딩기업이다. 

두 회사는 55인치(화면 대각선 길이 약 138센티미터)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모델명: 55EW5G)를 활용해 만든 자동문을 시장에 공급한다. 투명한 자동문에 광고를 띄우거나 웰컴 메시지, 건물 정보 등 고객이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LCD 사이니지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의 특성을 이용해 빛 투과율을 높인 제품이다. 사이니지 본연의 기능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다.

올레드만의 선명한 화질과 넓은 시야각도 장점이다. 투명한 디자인이라 여러 장을 이어 붙여 대화면을 만들어도 이질감이 덜하다.

투명 올레드는 최근 비대면 서비스의 중요도가 커지는 가운데 호텔 체크인 카운터, 매장 상담부스 등 고객 상호작용이 중요한 장소에서 유용하다. 박물관, 지하철, 매장, 스튜디오 등에 설치돼 고객 관심을 유도할 수 있으며, 향후 자율주행차나 항공기 객실 인테리어에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투명 올레드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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