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티맥스데이터, 티맥스A&C 등 티맥스 3사가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맥스데이 2020’에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도울 다양한 SaaS 솔루션을 공개했다. 김민석 티맥스스페이스 전무가 ‘온라인 협업을 넘어 AI 협업으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사진=티맥스
국내 대표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가 인공지능(AI)과 협업 기반의 새로운 SaaS(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을 공개했다.
티맥스소프트, 티맥스데이터, 티맥스A&C 등 티맥스 3사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맥스데이 2020’에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도울 다양한 SaaS 솔루션을 발표했다.
티맥스는 티맥스데이 2020 첫 날인 9일 진정한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로서 미래 기업이 나아가야 방향과 이를 위한 다섯 가지 모더나이제이션 전략, 7레이어로 구성된 AI&콜라보레이션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어 10일에는 티맥스의 AI·콜라보레이션 전략을 실체적으로 구현해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SaaS 솔루션을 소개했다.
티맥스가 발표한 3가지 SaaS 솔루션은 ▲인간과 AI의 역량을 융합하는 협업 서비스 ‘하이퍼스페이스(HyperSpace)’ ▲A&C 네이티브 기반 기업용 앱 플랫폼 ‘하이퍼컴퍼니(HyperCompany)’ ▲AI 기반의 학습수준 분석 및 맞춤형 콘텐츠 제공과 협업·공유 기반 학습 관리가 가능한 AI 교육 서비스이자 플랫폼인 ‘하이퍼스터디(HyperStudy)’다.
▲하이퍼스페이스의 기반, 티맥스 풀 소프트웨어 스택 / 사진=티맥스
하이퍼스페이스는 인간과 AI가 ‘협업 지성(Collaborative Intelligence)’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협업 패러다임을 만든다. 협업 지성은 인간과 AI의 협업을 통해 창출되는 지성을 뜻한다. 인간은 AI와의 협업을 통해 정량적 업무를 대폭 줄이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하이퍼스페이스에는 화상회의, 클라우드 오피스, 드라이브, 메신저, 메일 등의 서비스가 기본 탑재돼 있다. 이들 서비스에는 AI 기능이 적용돼 지능화된 협업을 지원한다. 또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 다양한 비즈니스 SaaS를 추가할 수 있어 자유로운 확장이 가능하다. 하이퍼스페이스는 SaaS 기반의 확장성을 통해 티맥스가 이루고자 하는 AI·콜라보레이션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추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다.
하이퍼스페이스는 ▲텍스트, 이미지, 표 등 문서 구성요소의 개별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한 쉬운 검색 및 자동 업데이트 지원 ▲문서작업 방식으로 손쉽게 웹페이지·시스템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구축 및 변경 ▲화상회의 내용의 실시간 데이터화 ▲업무 관련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업무 프로세스 추천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고 업무방식을 제안하는 AI 챗봇 비서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하이퍼스페이스는 업무 중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기술을 통해 목적에 맞게 가공해 업무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한다. 티맥스의 데이터베이스(DB) 기술, AI 모델링 기술, 사용자 친화적인 UX 기술이 AI와의 효율적인 협업을 이루는 기반이 된다. AI와 함께하는 기업의 진정한 협업 혁신을 지원해 조직문화 진보와 비즈니스 생산성 극대화를 이루고자 한다.
▲이동석 티맥스에이아이 부사장이 ‘AI 시대를 맞아 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다 : 하이퍼컴퍼니’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사진=티맥스
하이퍼컴퍼니는 기업용 통합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상품 기획·개발 시스템, 인사·재무 등의 내부 업무 시스템, 고객 피드백을 수용하는 외부 시스템 등 비즈니스 전개에 필요한 모든 업무 시스템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무 시스템 간의 자유로운 통합 및 연동으로 기존 IT 시스템의 복잡한 연동문제 해결 ▲IT 지식이 없는 실무자가 코드 수정 없이 손쉽게 업무용 프로그램 변경 ▲AI가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AI 기반 자율 운영 시스템 ▲업종별 특징을 반영하고 상품 개발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상품 시스템 제공 ▲다양한 고객 데이터의 확보·분석·예측을 통한 고객경험 혁신 등이 가능하다.
▲티맥스 미래 기업 시스템, 하이퍼컴퍼니 / 사진=티맥스
하이퍼컴퍼니를 사용하면 ▲업무환경에서 시스템이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개진하는 ‘지능화된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민첩한 애플리케이션’ ▲수많은 애플리케이션 관리의 어려움과 비용문제를 해결하는 ‘통합된 애플리케이션’을 실현할 수 있다. 또 각 업무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정량화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업무 목적별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하이퍼컴퍼니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업무환경을 넘어 사람과 AI, AI와 AI 간의 협업 환경으로의 전환을 이룬다. 업무 혁신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고객경험 개선으로 연결해 일과 서비스 간의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성종 티맥스에이아이 전무가 ‘2030년 2500조 AI 교육의 서막 : 하이퍼스터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사진=티맥스
하이퍼스터디는 창의력, 비판적 사고, 협업 능력 등의 역량을 증진시키는 자기주도적 학습을 제공한다. 수준차가 고려되지 않는 천편일률적 교육을 타파하고 개인의 흥미와 수준에 최적화된 초개인화 교육과 협업 중심의 창의력 교육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AI가 학생의 학습수준을 분석하고 수준별 맞춤강의 및 문제를 자동 생성한다. 학생은 AI 챗봇을 통해 강의 관련 실시간 질의를 할 수 있다.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의 기반에는 지식추적·분석기술을 통한 학습 데이터 및 행동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가 있다. 하이퍼스터디는 학습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와 사용자 패턴 등을 나노화해 저장하고 이를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학습 콘텐츠를 생성한다.
또 티맥스의 화상회의 솔루션 ‘하이퍼미팅(HyperMeeting)’, 클라우드 오피스 ‘하이퍼오피스(HyperOffice)’ 등과 연동할 수 있다. 강의 청취부터 문제 풀이, 학습 관리 및 과제까지 학습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진행할 수 있다. 학생, 학부모, AI 교사 등은 하이퍼스터디 내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해 최적의 교육 시너지를 낸다.
▲모든 과목을 담는 AI 교육 플랫폼, 하이퍼스터디 / 사진=티맥스
하이퍼스터디는 모두에게 평등하지만 모두에게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 수학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작으로 다양한 과목에서 지속적인 확장을 이룰 계획이다. 또 콘텐츠를 보유했다면 누구나 AI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하이퍼스터디를 통해 AI 커리큘럼화가 가능하다. 과목별 콘텐츠의 자유로운 융합을 실현해 융복합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담는 AI 기반 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티맥스는 이번 행사에서 발표한 AI·콜라보레이션 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제품과 SaaS 제품의 고도화를 이룰 방침이다. 또 내년에 해당 서비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SaaS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박학래 티맥스A&C 대표는 “인프라와 플랫폼이 상향평준화를 이룬 현재, SaaS 솔루션은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티맥스는 오늘 소개한 3개의 AI·콜라보레이션 기반 SaaS 솔루션을 통해 코로나19로 변화된 사회구조를 지원할 뿐 아니라 AI와 인간이 협업하며 상호보완할 수 있는 미래의 새로운 업무 및 생활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맥스데이 2020은 1만 명 이상의 신청자가 사전 등록했으며, 첫 날 5500여 명의 시청자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