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SBS ‘모닝와이드 3부-궁금하다 궁금해’ 코너에서는 다양한 영역에 활용되는 LED기술과 효과에 대해 방영됐다.
단순 조명으로만 인식됐던 LED가 작물 재배와 치료 등 다양한 산업영역에 활용되고 있다. 식물 성장에 필요한 광합성에 관여하는 파장대인 청색광과 적색광을 활용해 녹색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청색광은 작물의 키성장에 관여하고 적색광은 작물의 잎 두께를 두껍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LED 작물 재배법은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재배할 수 있고 일반 노지에서 보다 2~30일 빨리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ED가 사람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도 함께 다뤄졌다. 전문가는 LED의 블루라이트(청색광)에 장시간 노출하면 생체리듬이 깨져서 숙면방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늦은 밤 블루라이트가 포함된 핸드폰이나 TV화면 등의 사용을 줄일 것을 권했다.
반면 레드라이트(적색광)는 세포에 활성을 주는 빛으로 의료계에서는 피부 치유, 통증 및 염증완화 등을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LED마스크나 탈모 방지 헬멧 등 가정용 기기들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레드라이트는 가시광선과 적외선 파장대가 사용되는데 파장대 별로 다양한 치료효과를 가져온다. 침투 깊이가 가장 깊은 근적외선이 인체의 광 활성 효과를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고, 파장이 긴 원적외선은 일반열보다 깊은 곳까지 도달해 조직의 온도를 올리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근적외선은 빛에 의한 치료법이고 원적외선은 열에 의한 치료법이다.
전문가는 "이런 원리로 빛과 열이 합쳐진 근·원적외선 치료는 상호 보완작용을 하며 치료의 더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