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인해 올 2분기 이동인구이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2007년2/4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올 2분기 중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인구 수가 총 210.8만명을 기록, 전년동기(226.2만명) 대비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 경계를 넘어 이동한 인구는 66.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줄었다.
특히, 순인구유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2.8만명으로 집계된 '경기도'였으며, 순인구유출은 ▲서울(-1.9만명) ▲부산(-0.8만명) ▲대구(-0.4만명) 등의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화성시(1만1,269명)'가 순유입 인구가 가장 많았고, △경기 용인시 6,008명 △인천 남동구 5,028명 △경기 남양주시 5,110명 △전북 진안군 3,571명 △전북 진안군 3,57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순인구유출은 ▲경기 성남시 -3,739명 ▲전북 전주시 -2,800명 ▲서울 성북구 -2,729명 ▲서울 서초구 -2,239명 ▲대구 북구 -1,912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올 2분기 수도권 인구이동은 전입자 13.0만명, 전출자 11.4만명으로 1.6만명의 순이동(전입-전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2.0만명에 비해 21.5%, 전분기 3.7만명에 비해 56.5% 감소한 수치.
또한 충남·충북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수도권으로 순인구유출을 보였으며, 가장 유출이 큰 시도는 '부산(0.4만명)'으로 전체의 26.7%를 차지했다. 이어 △경북 0.3만명 △전남 0.2만명 △경남 0.2만명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