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주요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1500여 개 협력사 대금 850억 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설, 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데, 이를 해소하고자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예정된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해 경기 선 순환에 기여하려는 것이다.
계열사별로는 ㈜한화 193억 원, 한화솔루션 192억 원, 한화시스템 161억 원, 한화디펜스 107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6억 원 등 약 850억 원의 대금을 평소보다 최대 55일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밖에도 주요 계열사들은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하는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도 병행한다. 복지관,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식료품, 도시락 등)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은 지역 농수산품의 명품화 지원 및 육성을 위해 갤러리아 센터시티, 타임월드, 광교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운영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