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 게임-웹툰 시너지로 퀀텀점프 노린다

자사 게임 IP 웹툰 제작 이어 중국 웹툰 플랫폼에도 투자…수익성 제고 기대감 커져


조이시티가 게임과 웹툰의 시너지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조이시티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106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723억 원에서 47.7%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에만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조이시티는 지난 8월 신작 '코믹스 브레이커'를 공개했다. 코믹스 브레이커는 조이시티의 자회사인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한 타임어택 카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북미 코믹스 스타일의 일러스트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몬스터들이 특징이다.

조이시티는 또 최근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Z'에 신규 콘텐츠인 스카우터 시스템을 업데이트해 기존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스카우터 시스템은 강력한 능력과 개성을 갖춘 스페셜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유저들은 경기에서 승리하면 일정량의 스카우터 경험치를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캐릭터를 교환할 수 있다.

웹툰 분야에 적극적인 것도 수익성 제고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조이시티는 지난해 12월 자회사 로드비웹툰을 설립하며 프리스타일, 건쉽배틀 등 자사 게임을 웹툰으로 제작해 선보였다.

지난 8월에는 중국 유명 웹툰 플랫폼 '콰이콴'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하는 형태로 500만 달러(58억5000만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당시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는 "콰이칸은 중국 기반의 대규모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웹툰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이라며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적재산권(IP) 사업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이시티는 최근에는 분당에 사옥을 매입하며 주요 관계사들을 한 데 모을 것으로 관측된다. IP 강화와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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