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상가분양가, 아파트값 2배

아파트 매매가가 높은 지역이 상가부동산 가격도 높게 나타났다. 거주민의 소비력이나 주변 부동산 시세가치가 반영된 것.

실제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가 국민은행이 제공하는 서울 각 구별 아파트 시세와 현재 분양 중인 5만1,114개 점포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시세와 상가 분양가가 높은 지역이 대부분 일치했다.

아파트와 상가를 평당가가 높은 순으로 비교한 결과 상위 10개 지역 중 7개 지역(▲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광진구 ▲중구 ▲성동구)이 일치한 것.

한편, 아파트값 대비 상가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대문구'와 '중구'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경우, 대형 테마쇼핑몰의 분양이 밀집된 지역으로 점포수가 많고 분양가가 높은 쇼핑몰이 전반적인 구별 상가 분양가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대문구는 아파트 평당가가 993만원인 것에 비해 분양상가 1층 평당가는 5,721만원으로 무려 576%에 달했다.

이와관련 상가뉴스레이다 정미현 선임연구원은 "아파트 매매가와 상가 분양가를 비교해 본 결과 아파트 가격이 높은 지역이 대체로 상가가격도 높았다"며, "동일면적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상가 지상1층 분양가 가격은 193%로 평균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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