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돋우는 데는 '와인'이 최고

어느샌가 한국인의 일상 속으로 들어온 술 '와인'. 몇 년 전부터 매년 11월 셋째 주가 되면 프랑스의 특정 와인 때문에 나라가 들썩거리고, 생소하기만 했던 '소믈리에(와인전문가)'는 선망의 직업이 됐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와인'이 특별함을 넘어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와인을 즐기는 걸까?

인터넷 쇼핑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이 자사 사이트 방문자를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와인을 마시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총 참여자 3,590명 중 43%(복수응답)가 '분위기가 좋아서'라고 답했다. 맛을 음미하기 위해'는 25%로 맛보다는 분위기에 취해 '와인'을 마시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밖에 △'사교적 목적(14%)' △'남들도 마시니까(9%)' △'왜 마시는지 모르겠다(7%)' △'사업상 마신다(3%)' 등의 답변이 있었다.

즐겨마시는 '와인'의 가격대는 '1~2만원대'가 43%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3~4만원대'(40%)로 대부분 4만원대 이하의 저렴한 '와인'을 즐기고 있었다.

한편,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와인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41%가 '이름과 맛을 정확히 아는 와인이 1종뿐'이라 말했고, 32%는 '2종'이라 답해,와인을 알고 즐기기 보다는 분위기와 최근 주류 트렌드를 따라 마시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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