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골목상권연합회는 지난 28일 오후 3시 용인소상공인회관 대강의장에서 용인지역 골목상점가 및 골목상권 부흥을 위한 용인골목상권연합회 창립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경기도골목상점가연합회 이호준 회장, 정진성 감사, 용인시 김상수 시의원, 안희경 시의원, 김운봉 시의원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서 지원받은 12개 골목상점가 회장 중 일부가 참석했다.
용인 관내 지원받은 12개 골목상점가는 거목프라자상인회, SR프라자번영회, 서천마을상인회, 둔전상인회, 풍2동상인회, 송전상가번영회, 광교숲속마을상인회, 유방동상인회, 현대그린프라자상인회, 원삼면고당상가번영회, 역북동카페거리상인회(명지로60번길상인회), 용인모현상인회다.
창립총회를 통해 용인골목상권연합회 초대 회장으로 임기 3년의 윤훈주 회장이 선출됐다. 윤 신임회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용인모현상인회 회장, 경기도골목상점가연합회 감사,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용인지회 회장, 한국가구소공인협회 회장, 한국소상공인협동조합연맹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등 소상공인 관련 다양한 경력과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다.
윤훈주 초대 회장은 “대한민국 각 지역의 골목상권의 소상공인은 한 국가의 경제주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 이후 전통시장과 상점가 시장에 지원이 집중되는 역차별이 발생했다. 2021년 11월 25일 용인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이 통과됐고, 이 조례의 개정을 통해 각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이 명시됐다”며 “이러한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통해 코로나로 신음하고 있는 골목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12월 8일 경기도골목상점가연합회가 출범했기에 이에 보조를 맞춰 가고자 하며, 용인시, 경기도를 넘어 국가적인 지원의 확대, 골목(형)상점가의 권익보호 및 영업활성화를 위한 상점가 간 협업 등을 목적으로 비영리단체인 용인골목상권연합회를 설립하고자 한다”며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윤 회장은 또 “골목상권은 지역경제와 내수경제가 살 수 있는 근본적인 창구로써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상인들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용인지역 골목상점가 및 상인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근간으로 효과적인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이 모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운봉 시의원은 축사를 통해 “신임 회장을 필두로 골목상점가 및 골목상권의 권익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희경 시의원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여러 시의원님들과 지난해 전통시장법이 개정됐고 그에 발맞추어 올 11월 관련 조례를 대표발의를 통해 전면 개정했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고,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진성 경기도골목상점가연합회 감사는 “용인시의 시의원님들이 많이 오셨는데 용인의 골목상점가와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호준 경기도골목상점가연합회 회장은“경기도가 3여 년 전부터 관련 조례를 지정해 골목상권공동체를 육성하고 있는데, 용인에도 10여개가 선정돼 있다”며 “앞으로 용인골목상권연합회를 통해 보다 많은 골목상권공동체가 지정되고 지자체나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에도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골목상권연합회는 앞으로 용인 관내 골목상점가의 지자체 및 정부지원 연계, 경기도골목상점가연합회와의 협업을 통한 정책대응, 골목형상점가 등록지원 및 컨설팅, 골목상권 실태조사 등 상인 권익 보호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