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창고형 할인점 ‘맥스’로 브랜드 변경하고 사업 본격화

▲오는 21일 개점 예정인 롯데마트 창고형 할인점 브랜드 ‘맥스(Maxx)’ 광주 상무점 /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브랜드 ‘맥스(Maxx)’를 새롭게 선보이며 창고형 할인점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기존 빅(VIC)마켓이라는 이름 대신 ‘새로운 상품으로 최대치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롯데마트 맥스(Maxx)라는 이름을 선정했다.

롯데마트는 맥스(Maxx) 브랜드로 이 달에만 3개의 맥스 매장을 개점한다. 오는 19일 송천점(전주), 21일 상무점(광주), 27일 목포점을 차례로 선보인다.

3월에 여는 창원중앙점까지 합하면 올해 1분기에만 4개의 맥스 매장을 열게 된다. 또 기존 2개 매장(영등포점, 금천점)도 3월까지 이름을 맥스로 교체한다.

롯데마트 맥스는 현재 창고형 할인점이 자리하지 않은 호남 지역과 창원 중심으로 개점할 예정이며, 이후 격전지인 수도권에도 맥스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마트 맥스는 상품 경쟁력에 집중해 오직 맥스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의 비중을 큰 폭으로 확대한다. 현재 35% 수준의 단독 상품 구성비는 향후 50% 이상까지 확대해 맥스 만의 상품 차별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또 30~40대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최신 트렌드 상품도 선보여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부터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상품들도 선보인다.

롯데마트 맥스는 상품 규격에 있어서도 창고형 할인점의 고정관념을 파괴해 합리적인 가격에 적절한 용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창고형 할인점 이용 고객들이 느끼는 주요 불만 사항 중 하나는 ‘단위당 가격은 저렴하지만 대용량이기에 상품 가격은 비싸다’는 점이다. 롯데마트는 이 부분에 주목해 상품 도입 협의 때부터 무조건적인 대용량 상품으로의 구성은 피하고 3~4인 가족 중심의 용량으로 구성하는 등 보다 합리적이고 최적화된 용량과 가격을 제안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창고형 할인점의 주력 상품군이 축산, 그중에서도 수입육인만큼 품질 상위 3%의 미국산 프라임(Prime) 등급 소고기와 마블링이 뛰어난 호주산 곡물비육 소고기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또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동불복지 축산물을 확대 운영한다.

한편, 롯데마트 맥스 매장에는 카테고리 킬러 매장도 함께 선보인다. 먼저 맥스 상무점에는 올 4월까지 300평 규모의 와인을 취급하는 보틀벙커가 문을 연다. 이 밖에도 하이마트와 한샘의 콜라보를 통해 가전과 가구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매장도 처음으로 문을 열어 가전과 가구 인테리어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맥스는 30~40대 젊은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새로운 경험과 가치소비를 선호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상품을 구성했다”며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창고형 할인점으로서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가성비에 가치를 더한 상품 제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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