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작년 매출 6조, 영업이익 6000억…중장기 주주환원정책 시행

전년 대비 매출 48%↑, 영업이익 31%↑…잉여현금흐름 15~30%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


카카오(대표 여민수·조수용)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21년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48% 늘어난 6조1361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5969억 원, 영업이익률은 9.7%다.

2021년 4분기 연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조7852억 원, 영업이익은 1085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4분기 플랫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9%,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조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사업부문별 2021년 실적 / 자료=카카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750억 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307억 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결제사업의 성장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전 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3991억 원이다.

콘텐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9%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7803억 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2113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027억 원을 달성했으며,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895억 원이다. 게임 매출은 2768억 원으로, 모바일 게임 ‘오딘’ 출시의 기저효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40%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2021년 4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1조6766억 원을 기록했다. 상여 등 일회성 비용 증가, 인건비와 투자 증가 등이 영업비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2021년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5조5392억 원이다.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이 중 5%를 현금배당, 10%에서 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게 된다. 또 향후 3년 동안 최소한의 기본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회사 성장에 따른 추가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자사주 소각과 특별 자사주 소각을 합산해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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