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영어 교과서 105권이 스마트폰 속으로

LG CNS AI튜터 앱에 1만 페이지 분량 영어 교과서 탑재…AI 활용해 최적 학습 서비스 제공

▲사진=LG CNS


LG CNS는 지난 18일 교육출판 전문기업 와이비엠(YBM)과 ‘인공지능 기반 외국어 회화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협약을 맺은 천재교육, 동아출판, 엔이능률, 대교, 비상교육까지 더하면 제휴를 맺은 교과서 출판사는 6곳에 이른다.

LG CNS는 AI튜터 앱 ‘스피킹클래스’에 약 1만 페이지 분량, 총 105권의 초·중·고교 영어 교과서 콘텐츠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는 초·중·고교에 납품되는 전체 영어 교과서의 84%에 해당한다.

스피킹클래스는 LG CNS가 개발한 맞춤형 AI튜터 서비스다. 교사들이 AI 영어 학습 콘텐츠를 직접 구성하고 만들 수 있어 학년이나 학습 수준 등에 따른 눈높이 교육이 가능하다.

LG CNS의 지원으로,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AI와 학교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스피킹클래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효율을 극대화한다. AI가 학생들의 발화 데이터를 분석해 발음과 문법 등의 정확도를 측정한다. 학생들은 모범답안과 자신의 답변을 비교해보며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을 할 수 있다.

교사들은 스피킹클래스로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진도율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맞춤학습을 실시한다. 

AI가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어 회화가 서툰 학생들에게는 보충학습을, 능숙한 학생들에게는 심화회화 교육을 제공한다.

LG CNS는 스피킹클래스 영어 교과서 서비스를 전국 초·중·고 교사와 학생에게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교사의 경우 스피킹클래스 회원가입 시 공직자 통합 메일이나 교육청 메일로 가입하면 영어 교과서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학생은 교사가 스피킹클래스 앱에서 영어 교과서 서비스 수강생으로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스피킹클래스 영어 교과서 서비스는 4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LG CNS는 4월 중 초·중학교 영어 교과서, 5월 중·고등학교 일반 선택 과목 영어 교과서를 스피킹클래스 앱에 게시할 예정이다. 진로 영어, 심화 영어 등 추가 과목 영어 교과서는 연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스피킹클래스 앱은 구글 플레이와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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