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Reco, 대표 김근호)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쓰레기가 새로운 모습으로 되돌아오는 자원순환의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리코는 복합시설, 물류센터, 식품공장, 호텔 등 다양한 기업 고객 대상 ‘폐기물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폐기물 배출 환경 개선부터 수거 운반, 데이터 관리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1200개의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으로부터 수거한 폐기물은 모두 자원화 한다. 2022년 1월까지 누적된 자원화 량은 2만2461톤에 달한다.
올해는 기업에서 배출하는 폐기물뿐 아니라 개인이 배출한 폐기물도 잘 재활용될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리코의 친환경 캠페인은 개개인이 폐기물 배출 습관을 개선하고, 자원순환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진행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이다. 기업이 생산하는 플라스틱과 같은 폐기물을 고객으로부터 회수해 재질별로 분리한 뒤 다시 자원으로 써 폐기물의 수명을 연장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캠페인은 국내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 디어, 클레어스(이하 클레어스)와 함께하는 ‘유즈 웰, 리유즈 웰(Use Well, Re-use Well)’이다. 본 캠페인은 고객에게 다 쓴 공병이 새로운 제품으로 돌아오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레어스와 공동 기획한 이번 캠페인은 오는 4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클레어스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 화장품 공병을 가지고 방문하면 된다. 미니어처나 샘플을 제외한 클레어스 전 제품으로 참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타사 공병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참여 횟수는 제한이 없으며, 공병 1개당 클레어스 미니어처 제품 1개로 교환해 준다. 플래그십 스토어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택배 수거로 참여하는 방법도 마련돼 있다. 4개월 간 수거된 화장품 공병은 새활용(Upcycling, 업사이클링)해 클레어스만의 굿즈로 탄생될 예정이다.
김근호 리코 대표는 “단순히 기업들의 폐기물 처리를 넘어 진정한 자원순환 실천에 함께하고자 친환경 캠페인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클레어스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기업과 소비자들이 순환 경제의 가치에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