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AI·AR로 중대재해 예방한다”

AR로 작업 점검하고 원격 실시간 소통, 비전 AI로 작업자 복장 점검하고 출입자 신원 관리

▲현장 작업자가 AR SIS를 통해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디지털 기기로 설비에 부착된 지능형 마크를 태그하면 점검 목록이 AR로 표시된다. /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산업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과 작업자의 안전보건을 위한 산업안전 솔루션 3종을 개발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는 국내 증강현실(AR) 전문기업 아리아엣지(대표 박종일)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R 기반 산업설비 점검 시스템(AR SIS) ▲원격 협업 AR 솔루션(AR 리모트 컨트롤) ▲복장 규정 출입 시스템(S스마트 미러)을 개발해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AR SIS는 작업 과정을 AR 기술로 점검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현장에 있는 지능형 마커를 태그하면 AR로 작업목록이 표시돼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AR SIS를 도입하면 수기 점검 방식에 비해 작업 오류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고 데이터를 자동으로 저장할 수 있어 이력 관리가 간편하다. 또 지능형 마커는 QR코드에 비해 인식 시간이 짧고 위·변조가 어려워 보안에 강하며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도 높일 수 있다.

AR SIS로 점검한 데이터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법적 분쟁 시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안전보건 리스크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AR 리모트 컨트롤은 공간의 제약 없이 현장 작업자와 원격지 전문가가 소통할 수 있는 협업 도구다. 현장 작업자가 보유한 스마트 기기와 원격지 관리자의 PC를 하나의 서버로 연결해 현장 작업자는 현장 영상과 음성 등을 송신하고 관리자는 수신된 영상에 시각적 요소와 음성을 추가해 송신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식품공장에서 직원이 복장 규정 출입 시스템을 통해 복장 상태를 확인받는 모습. 홍채로 출입자 인식을 하고, 복장을 규정대로 갖췄는지 비전 AI가 확인한 뒤 초록불(pass)이 뜨면 출입문이 열려 공장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스마트 미러는 보호복이나 위생복, 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하는 식품공장, 제약사 연구소, 반도체 설비 등에서 활용 가능한 복장 규정 출입 시스템이다.

사용자의 작업복 착용 여부와 작업자의 신원을 동시에 확인 할 수 있는 키오스크 형태의 출입 제어 시스템으로, RFID나 홍채인식으로 작업자를 확인하고, 비전 AI 기술로 복장과 작업 도구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클라우드센터 관계자는 “비전 AI와 AR 등 신기술을 활용해 산업 현장의 재해를 예방하고 작업자들의 안전까지 고려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작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환경을 개선해 ESG 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